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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융기원에 따르면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융기원 경기도반도체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제1회 학부모와 함께하는 반도체 교실’ 높은 경쟁률 속에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팀이 참여했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반도체 교실은 중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반도체의 기초 개념과 공정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행사 첫날 참석자들은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반도체의 기초 개념을 배우고 노광 공정을 실습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반도체 웨이퍼에 가족사진을 새겨보는 체험을 통해 반도체 제조 공정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였다.
둘째 날에는 반도체의 작동 원리와 증착 공정에 대한 실습이 진행됐으며, 연구원이 보유한 전자현미경을 통해 ‘내 머리카락은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주제로 미세 구조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실습도 이어졌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반도체의 복잡한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융기원은 G-SPEC(경기도 반도체인력개발센터) 구축과 ‘경기도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반도체 분야의 다양한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반도체 교실’ 역시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차석원 융기원장은 “이번 기회가 학생들에게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경기도가 추구하는 사람 중심 경제 ‘휴머노믹스’에 맞춰 청소년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