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호주 최대 유통체인 '울워스' 대표상품 선보인다

국내 온라인몰 최초 입점이자 울워스 해외 포장육 공동기획 첫 사례
프리미엄 소고기부터 오트밀, 파스타까지 10종
  • 등록 2022-05-13 오전 9:38:53

    수정 2022-05-13 오전 9:38:53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호주 최대 유통 기업 ‘울워스(Woolworths)’의 PB(자체브랜드)·공동기획 상품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워스가 국내 온라인 몰에서 PB 상품을 론칭하는 것은 물론 해외 기업과 손잡고 공동기획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마켓컬리가 선보이는 울워스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사진=마켓컬리)


1924년 설립된 울워스는 1000개 이상의 슈퍼마켓 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 최대 규모 소매업체다. 육류, 해산물, 채소와 같은 신선식품부터 밀키트, 냉동식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식료품을 판매한다. 식품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적인 색상이나 향을 사용하지 않는 고품질의 식재료를 제공한다.

마켓컬리는 이같은 울워스의 가치관에 주목, 깐깐한 품질관리로 믿을 수 있는 상품만 제공한다는 마켓컬리의 철학과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마켓컬리는 설립시부터 지금까지 매주 대표를 포함한 다수 구성원이 참석하는 ‘상품위원회’를 통해 70여가지가 넘는 기준에 맞춰 상품을 심사하고 기준을 만족한 제품만 입점시키고 있다.

이번에 들여온 제품은 총 10개로, 현지에서도 인기있는 울워스 PB 가공식품 7가지와 호주산 원육을 국내서 가공한 소고기 상품 3가지 등이다.

구체적으로 가공식품은 ‘페투치네’, ‘펜네 리카테’ 등 다양한 파스타 면을 비롯해 호주 자연에서 자란 귀리를 담은 오트밀인 ‘호주산 오트 브란’, ‘호주산 100% 퀵오트’ 등이다. 특히 주목할 상품은 컬리와 울워스가 함께 기획한 프리미엄 소고기 제품으로 ‘호주산 안심 스테이크’, ‘호주산 부채살 스테이크’, ‘호주산 안심 찹스테이크’ 등 총 3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100일 이상 곡물을 먹여 키워 목초육 대비 마블링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럽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PB 상품의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일단 마켓컬리는 이번 협업을 기념하고자 오는 19일까지 ‘울워스 특가전’을 열고, 입점한 10종 제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키로 했다.

최재훈 마켓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앞으로도 울워스와의 꾸준한 협력을 통해 유가공, 비건 등 청정 호주의 다양한 식료품은 물론, 애견, 뷰티 등 인기 비식품 상품군도 고객들께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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