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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GTX-C 의왕역 개발이 예정된 경기 의왕시 아파트값 상승률은 21.78%를 기록했고, GTX-C 상록수역 추진 기대감이 조성됐던 안산시는 18.74%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인천 연수구(GTX-B 송도역)가 17.09% 올랐고, 안양시 동안구(GTX-C 인덕원(예정))는 16.82%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에 발맞춰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GTX 주변 거래가가 상승하는 분위기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소재 ‘평촌 아크로타워’(2007년 3월 입주) 전용 66㎡의 올해 7월 실거래가는 4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실거래가(3억2000만원) 대비 50%가 올랐다. 업계에선 지난 6월 GTX-C 노선의 민간투자 사업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인덕원역을 추가 정차역으로 제안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교통 편의성을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GTX 효과 확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GTX 인근에서 신규 분양하는 오피스텔에도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이달 중 ‘이안 테라디움 비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안 테라디움 비산은 동안구 비산동에 위치하며, 오피스텔 전용 62~63㎡ 총 108실 규모다. GTX-C노선 인덕원역(예정)이 인근에 자리한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오는 10월 ‘고양 화정 루미니’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고양 화정 루미니는 고양시 화정동 일대에 위치하며, 전용 77㎡~84㎡ 총 242실 규모다. GTX-A노선 대곡역과 창릉역 수혜가 예상된다.
경기도 파주시에서는 현대건설이 10월 중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파주시 와동동에 자리하며, 전용 84㎡·147㎡ 오피스텔 2669실과 전용 84㎡·164㎡ 아파트 744가구로 구성된다. 운정에는 강남권을 거쳐 화성 동탄을 잇는 GTX-A노선 운정역 호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