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은 글로벌 제약사와 지난해에 물질이전 계약 및 연구옵션 계약을 마치고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기존 후보 물질을 개량해 이전한 바 있다. 일차적으로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에 제공한 물질에 대한 효능과 부작용 등을 성공적으로 검증받았다.
이번에 진행 중인 효능 검사는 일차 검증에 이어 ‘실질적인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고려한 한 차원 높은 단계의 실험으로 ‘동소이식 종양모델’을 적용해 항암 연구 진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통상 글로벌 제약사들은 이소이식 모델이 아닌 동소이식 모델을 적용한 검증 결과로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판단한다. 이는 동소이식 모델 결과가 좋게 나온 경우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나이벡의 약물전달플랫폼 ‘NIPEP-TPP’는 세포와 조직을 투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펩타이드 서열에 원하는 부위 타겟팅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다른 치료제와 달리 투여 후 목표하는 지점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효능이 극대화될 뿐 아니라 다른 부위로 약물이 전달돼 발생하는 부작용이 없다. 나이벡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제약사 및 해외제약사들과 항암 파트 공동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