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코리아텍,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 훈련기관 추가 공모

내달 4일까지 모집…IoT·빅데이터·핀테크 등 30여개 과정 개설
  • 등록 2018-04-22 오후 12:00:00

    수정 2018-04-22 오후 12: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고용노동부는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 직업능력심사평가원과 함께 ‘4차산업 선도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할 역량 있는 민간 선도훈련기관을 추가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달 4일까지 모집하는 이번 추가 공모에는 △스마트제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정보보안 △바이오 △핀테크 △무인이동체 △실감형 콘텐츠 등 신산업·신기술과 관련한 분야의 훈련기관이 응모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선도훈련기관 양성사업은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했다. 고용부와 코리아텍은 지난 1월 서울대·고려대·멀티캠퍼스·비트컴퓨터 등 14개 기관·24개 과정(595명)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2회차로 30여개 과정을 선정할 예정이다.

훈련수준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 5수준 이상의 고급훈련을 원칙으로 하되 신산업 분야로서 NCS가 개발되지 않은 분야는 훈련 수준이 높다는 점을 입증할 경우 훈련과정을 허용하고 있다.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훈련비는 사물인터넷, 빅 데이터, 스마트제조 등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이 되는 기술 분야에서 고급 훈련과정을 제시하면 일반 훈련비 단가의 400% 내에서 지원된다.

이와 함께 훈련생이 복합문제 해결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총 훈련시간의 25% 이상을 프로젝트 실습에 편성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고용부는 “훈련생의 요구를 반영하고 수준별 지원을 하는 등 훈련품질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신산업 분야 기업과 채용 지원 협약(MOU)을 체결하는 등의 필요 요건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훈련기관·과정은 3단계에 걸쳐 심사하고 훈련생은 각 훈련기관의 과정 특성에 맞춰 선발한다. 훈련생 모집은 이르면 오는 7월 중순부터 진행할 예정이며 30개 훈련 과정에 700여 명의 선도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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