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26일 본인의 박수환 게이트 유력 언론인 연루 기자회견에 해당 언론인이 반론은 제기한 것과 관련, “더 이상 실명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유력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는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 당시 취재차원의 공식초청에 따른 출장으로 그리스에 갔고 전세기를 제공받았으나 이용거리를 계산하면 200만원대라고 밝혔지만 애석하게도 사실은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어 “당시 여행일정은 그리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베니스, 로마, 나폴리, 소렌토, 영국 런던 등 세계적인 관광지 위주로 짜여졌다”며 “특히 초호화 요트, 골프관광은 물론이고 유럽 왕복 항공권 1등석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욱 가관인 것은 그보다 2년 전인 2009년 8월 17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쌍둥이배(Northern Jasper와 Northern Jubilee) 명명식이 있었다”며 “관례적으로 선박명명식은 선주의 아내나 딸 등 관련있는 여성을 초대하여 도끼로 밧줄을 자르는 의식을 거행하는데 쌍둥이배의 밧줄을 자른 여성은 바로 송희영 주필(당시 논설실장)의 배우자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초호화판 향응 수수는 청탁 또는 알선 명목으로 향응, 그밖의 이익을 받은 것으로 변호사법위반(111조)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형법상 배임수재죄(357조)도 검토할 수 있다. 주인 없는 회사에서 그러잖아도 방만 경영으로 나중에 회사가 문을 닫을 지도 모르는 형편인데 언론인으로서 이를 꾸짖지는 못할망정 자신이 먼저 호화판 향응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검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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