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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신세계는 다음달 1일부터 한달 간 서울 중구와 함께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받는다고 밝혔다. 전문가, 일반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이디어 공모 대상지는 한국은행 앞 분수대(중구 남대문로 1가 3번지 일대)를 포함한 광장과 인근도로 2548㎡ 규모다.
신세계 측은 분수광장이 도심 대표 관광지라는 상징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보행, 차량동선을 포함한 접근성, 공공성을 고려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어는 8월 31일까지 등록, 9월 30일까지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명동과 남대문시장 사이에 위치한 한국은행 앞 분수대는 지난 1978년 설치된 후 노후화된 시설로 리뉴얼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신세계디에프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6월 서울 중구청과 함께 한국은행 앞 분수대 및 분수광장 리뉴얼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분수대를 서울 도심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민의 쉼터와 만남의 장소가 될 ‘문화 예술 공간’으로 개선키로 뜻을 모았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은 “한국은행 앞 분수대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도심의 특성이 가장 잘 반영된 랜드마크인 만큼 신세계와 협력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도심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으며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분수광장을 전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