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초로 ‘15.36테라바이트(TB) SAS(Serial Attached SCSI) SSD’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HDD를 포함, 단일 폼팩터 저장장치 중 최대 용량이다.
이번 SSD는 2.5인치 크기에 512개의 256기가비트(Gb) V낸드를 각각 16단으로 적층한 512기가바이트(GB) 패키지 32개와 16GB D램 등 약 550개의 메모리를 PCB 2개 양면에 탑재해 최고 용량을 구현했다. 기존 제품에 비해서는 4배 용량으로, 고성능 노트북(2TB SSD, 8GB D램) 7대 분 메모리를 하나의 SSD에 탑재한 것과 같은 성능이다.
아울러 업계에서 유일하게 3세대(48단) 256Gb V낸드를 탑재하고, 전용 컨트롤러와 펌웨어 기술을 적용해 기존 2세대(32단) 128Gb V낸드 기반의 3.84TB SAS SSD(제품명 : PM1633)에 비해 용량을 4배 늘리면서도 동등 수준의 고성능을 구현했다. 내구성도 기존 10나노급 128Gb 낸드를 탑재한 표준형 SATA SSD 제품 대비 2배에서 10배 이상까지 높였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부터 15.36TB 제품을 본격 양산하는 한편 7.68/3.84/1.92TB 및 960/480GB 등 총 6가지 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 삼성전자 15.36TB 서버 SSD.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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