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예권, 한국인 최초 베르비에 페스티벌 리사이틀

23일, 26일 스위스 베르비에 뮤직 페스티벌 단독 리사이틀
한국인 피아니스트로서는 처음 슈베르트 즉흥곡 등 연주
  • 등록 2015-07-05 오후 3:14:50

    수정 2015-07-05 오후 3:14:50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사진=목프로덕션)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6)이 한국인 최초로 제22회 스위스 베르비에 뮤직 페스티벌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베르비에 뮤직 페스티벌은 스위스 발레주의 산악 휴양지인 베르비에에서 열리는 음악축제로 1994년 시작했다. 제1회 페스티벌에 예브게니 키신, 막심 벤게로프, 기돈 크레머, 미샤 마이스키 등이 초청된 이래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페스티벌로 자리잡아 매년 전세계에서 4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찾고 있다.

선우예권은 지난해 7월 31일 베르비에에서 열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방돔 프라이즈’(The Vendome Prize at the Verbier Festival)에서 우승해 베르비에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리사이틀을 열게 됐다.

선우예권은 오는 23일 리사이틀에서 슈베르트 즉흥곡 3번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소나타 2번, 쇼팽의 프렐류드 전곡을 연주하고 26일에는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일리야 그린골츠, 사샤 시트코베트스키, 데이비드 카펜터, 프란스 헬머슨과 도흐나니 피아노 오중주 1번을 연주한다.

한국의 유명 연주자들이 베르비에 페스티벌에 참여한 적은 있었지만 피아니스트로 리사이틀 무대를 여는 것은 선우예권이 처음이다. 오는 17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리는 올해의 페스티벌에는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주빈 메타,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 다닐 트리포노프, 그리고리 소콜로프,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을 비롯한 많은 세계적인 거장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선우예권은 서울예고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전액장학생으로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해 세이무어 립킨을 사사하고 단 한 명의 피아니스트에게만 주어지는 라흐마니노프 상을 수상하며 졸업했다. 줄리어드 대학원 졸업 시에도 한 명의 졸업생 피아니스트에게만 주어지는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현재 매네스 음대에서 리차드 구드를 사사하며 전문 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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