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최근 급성 신부전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서울 시내 병원에서 3주간의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알려졌다.
따라서 홍사덕 대표의장은 5일 오전 민화협이 주최한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초청 조찬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기로 돼 있었던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2일쯤 갑자기 입원이 결정되면서 이날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한 것이다.
그럼에도 홍사덕 민화협 대표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다.
한편 민화협은 2004년부터 신임 주한 미국대사를 초청해 연례 공개 강연회를 진행해왔다.
민화협은 또 기자회견을 통해 “민화협은 개인이 아니라 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범인 김기종은 민화협에서 어떤 직책이나 역할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민화협에 따르면 김기종 씨가 대표로 있는 우리마당 통일문화연구소도 민화협 회원단체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