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내쇼핑` 스카이몰, 파산…"스마트폰·아마존에 밀려"

항공사들도 비용 절감 위해 계약 중단
  • 등록 2015-01-25 오후 6:11:29

    수정 2015-01-25 오후 6:11:29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기내 쇼핑 카탈로그 업체 ‘스카이몰’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미국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카이몰은 기내에서 볼 수 있는 쇼핑 카탈로그 사업을 지난 1989년부터 운영해왔다. 25년 동안 다스 베이더(Darth Vader) 토스트기와 같은 특이한 제품을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와 인터넷쇼핑에 밀려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캇 윌리 스카이몰 최고경영자(CEO)는 “비행기 내에서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기내 쇼핑 카탈로그인 스카이몰을 보는 사람이 줄었으며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의 경쟁에서 밀렸다”고 말했다.

또 스카이몰 카탈로그는 대부분 미국 국내 항공기 내 좌석 주머니에 들어있었으나 최근 항공사들이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카탈로그를 줄여왔다. 델타 에어라인은 지난해 11월 스카이몰과 계약을 종료했으며 사우스에어라인도 올해 말 카탈로그 이용을 중단하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스카이몰은 2013년 매출이 3370만달러였으나 지난해 9월까지의 매출은 1580만달러에 불과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스카이몰은 지난 16일자로 발행을 중지하고 직원 137명 중 47명을 해고했다.

윌리 CEO는 “우리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실망하고 있으며 스카이몰을 계속 운영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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