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이대로는 지방선거도 제대로 치를 수 없다는 당원들의 위기의식이 담긴 목소리가 저한테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그 근거로 여론조사 결과에서 민주당에 지지도가 다른 정당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조 최고위원이 제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가 지난 9일 발표한 것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67.0%를 기록해 취임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4.8%포인트 상승한 53.3%인 반면 민주당은 4.2%포인트 하락한 21.8%로 나타나, 양당 격차는 31.5% 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또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에는 새누리당이 48.1%, 안철수 신당이 19.9%, 민주당은 13.2%로 가장 낮았다.
조 최고위원은 “국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쓴소리도 받아들일 줄 알아야 다수의 국민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며 “지금 민주당의 선택에 대해 다수의 국민들은 동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여론조사가 보여주고 있다. 국민과 뜻을 함께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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