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아파트 분양, 1만6395가구…작년 대비 20% 증가

작년 대비 사업장 3곳, 일반분양 2598가구 증가
순위 내 마감 사업장 수도권 3곳, 지방 9곳
  • 등록 2013-08-05 오전 10:47:38

    수정 2013-08-05 오전 10:47:38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올해 7월 전국의 아파트 분양이 1년 전에 비해 20% 가까이 증가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가구수는 30개 사업장, 1만6395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7개 사업장에서 1만3797가구가 분양된 것과 비교할 때 2598가구(19%)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12개 사업장, 4556가구가 일반에 공급됐는데 지난해보다 사업장은 5개, 가구수는 1128가구 증가했다. 12개 사업장 가운데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은 3개였다. 또 지방에서는 18개 사업장에서 1만1839가구가 분양됐다. 전년에 비해 사업장은 2개가 줄었으나 가구 수는 1470가구 늘었다.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은 9개였다.

분양물량은 증가했으나 분양성적은 양극화가 심하게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현대엠코의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 SH공사의 천왕2지구 1단지(국민주택)가 1순위에, 삼성물산의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3순위에 각각 마감됐다.

지방에서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화명2차’, 두진의 ‘청주 복대 두진하트리움’ 2개 사업장이 1순위에 마감됐을 뿐 그동안 강세를 보여왔던 세종시는 3개 단지가 모두 미달됐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주택시장 침체로 수요자들이 분양가, 브랜드, 향후 미래가치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청약에 나서고 있어 양극화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며 “연내 6억원 이하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분양 아파트에 계약할 경우 5년 간 양도세를 면제해 주는 점을 감안하면 입주 후 프리미엄이 붙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에는 청약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자료=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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