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대우일렉이 틈새시장을 노려 만든 미니 전자레인지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우일렉은 지난 2010년 업계 최초로 출시한 15리터 전자레인지가 2년 7개월 동안 50만대 팔렸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20~24리터 규모 제품보다 용량이 5~10리터 정도 적은 것이 특징. 가격도 6만9000원으로 기존 10만원대 초반 제품들보다 저렴하다. 대우일렉은 깜찍한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급증하는 싱글족을 겨냥해 제품을 기획했다. 이 제품은 외관 크기가 기존보다 35% 이상 줄었음에도 조리를 할 수 있는 내부 실용면적은 기존 20리터 제품과 동일, 공간을 잘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일렉은 “제품 크기를 줄이면서 접시가 들어갈 수 있게 가로폭은 그대로 놔두고 높이만 약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틈새시장 공략이 성공하면서 국내는 물론 북유럽과 중남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30여개국에 수출됐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기본 제품과 차별화된 사이즈와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앞세워 싱글족과 합리적 소비자층을 공략, 내수와 수출 모두 성공한 케이스” 라고 말했다.
| 대우일렉 모델이 15리터 소형 전자레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대우일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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