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에 강해요"..LG전자 옥외광고판 기술력 과시

세계최대 전시회서 옥외광고판 내구성 등 시연
  • 등록 2013-01-28 오전 11:00:00

    수정 2013-01-28 오후 2:38:33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IPS(광시야각) 기술을 접목한 대규모 옥외광고판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전시회에서 옥외광고판(디지털 사이니즈)의 기술력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에서 문자나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디지털 영상장치다. LG전자는 고휘도(2,000nit)의 옥외광고용 사이니지(모델명 WX50MF)의 내구성을 중점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 제품은 섭씨 85도에서 빛과 열을 받아 화면이 검게 변하는 흑화현상(黑化現象)이 나타나는 경쟁사 제품과 달리 섭씨 110도의 강한 열에도 전혀 변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또 세계최대 크기인 84인치 울트라HD 사이니지(모델명 84WS70) 3대를 나란히 세워 고화질 및 대화면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풀HD(1920x1080) 디스플레이 제품보다 해상도가 4배 높다.

권일근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독보적인 기술력의 IPS 패널을 탑재한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를 지속 출시해 세계인들에게 무궁무진한 비즈니스 가능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이 나란히 세워진 LG전자의 84인치 울트라HD 사이니지(모델명: 84WS70) 3대로 패션쇼를 감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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