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개장초 보합권 등락을 보이던 코스피가 점차 낙폭을 확대하며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11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44포인트(0.93%) 하락한 2061.37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존의 재정위기 우려가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내부적으로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만기일 등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도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은 매도 규모를 확대하며 554억원을 팔고 있다. 사흘째 매도세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3억원과 926억원을 사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통해 491억원 매도다. 다만 비차익거래로 392억원이 매수되며 9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특히 보험업과 운수장비, 기계, 증권, IT업종의 하락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삼성중공업(010140) 등 단기적으로 많이 올랐던 종목에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며 2~3%가량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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