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70선으로 후퇴..`유럽 악재+금통위 관망`

  • 등록 2010-09-08 오전 10:27:35

    수정 2010-09-08 오전 10:27:35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코스피가 약세를 지속하며 1770선으로 밀려났다.

유럽에서 악재가 불거진 가운데 금통위 및 쿼드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세한 모습이다.

8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08포인트(0.68%) 하락한 1775.6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7억원과 454억원의 매도우위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57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82억원의 순매도금액이 집계되고 있다.

하락하는 업종이 오르는 업종보다 많다. 특히 유럽은행들의 재무건전성 우려가 부각되며 은행업종이 2% 넘게 빠지고 있다.

전기전자업종도 외국인의 매도세에 1% 넘게 밀리고 있다. 증권, 섬유의복, 통신, 기계, 철강금속 업종도 약세다.

반면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전기가스업종은 1% 가량 상승하며 양호할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시총상위주 중에는 현대차(005380), 글로비스(08628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주가 선전하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삼성전자(005930) 등 대표 IT주들은 외국계증권사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데 따라 줄줄이 조정받고 받고 있다.

신한지주(055550), 기업은행(024110), 외환은행(00494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은행 주들도 일제히 1% 넘게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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