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양방향 지상파DMB 어떻게 보나

내년 상반기 서비스 출시
DMB시청중 클릭하면 네이트로 넘어가 정보제공
  • 등록 2008-08-05 오전 11:03:39

    수정 2008-08-05 오전 11:03:39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SK텔레콤(017670)이 DMB 업계와 손잡고 내년부터 양방향 데이터가 가능한 지상파DMB 서비스를 실시한다.

SK텔레콤은 방송사와의 이번 협력으로 다양한 통방융합 DMB 서비스를 출시, 다양한 수익모델을 만들게 됐다.

SK텔레콤과 미디어 솔루션 협력사인 싸이퍼캐스팅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상파DMB특별위원회'와 지난달 31일 국내 DMB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방향데이터서비스 및 실시간·예약녹화 서비스 등 차세대 DMB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세부사업 추진을 위해 향후 SK텔레콤·TU미디어와 지상파DMB 6개 방송사가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방향데이터 서비스 접속을 위해 이동통신 3사가 공동으로 사용할 서비스 인프라를 오픈 플랫폼 형태로 제공키로 했다. 이는 위성·지상파DMB 및 이동통신사별 서비스 인프라를 위한 개별 투자로 초래될 막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차세대 DMB서비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는 DMB 화면에 영상·음향 및 데이터 서비스가 함께 표시되며, 방송 화면 상에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DMB시청자는 방송 시청중 주요 뉴스, 방송 정보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DMB 방송을 보다가 원하는 정보가 있으면 한번의 클릭만으로 방송시청 중단없이 네이트에 바로 접속되어 드라마 배경 음악, 지난 방송 영상, 쿠폰 등 다양한 데이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단 데이터통화료는 부과된다. 또 퀴즈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거나 시청자 참여 전화에 직접 연결할 수도 있다.

이와함께 위성·지상파DMB 사업자들은 SK텔레콤의 DRM 솔루션이 적용된 실시간·예약녹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제한된 기능으로 제공된 녹화 기능이 보완되어 시청자들은 더욱 편리하게 원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단말기 또는 외장형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이동통신사와 방송사가 전방위적인 노력을 통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하는 뉴미디어 시장 활성화 정책을 위한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또 국내 DMB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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