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앞으로 10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 신
하나로텔레콤(033630) 신임 사장은 31일 가진 취임식에서 “유무선 및 통신과 방송의 경계가 사라지고 새로운 경쟁자들의 출현이 예고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환경변화는 우리에게 위협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하지만 SK텔레콤과의 만남을 계기로 컨버전스 역량을 집중하고 양사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유선과 무선의 컨버전스는 물론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컨버전스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를 위해 "고객 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한 명의 고객까지도 만족시키고 신뢰를 얻기 위해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 가치 혁신 관점에 맞게 개선하고 고객접점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조 사장은 또 "고객 가치 제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강하고 상품력, 유통망 등 마케팅 인프라를 강화해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을 비롯한 관계사들과의 시너지 제고, 유무선 결합상품 구성을 확대해 유무선 통합시장을 선점하고 컨텐츠 협력을 가화해 IPTV 등 미래 성장사업의 경쟁력을 높이자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마지막으로 “하나로텔레콤이 진정으로 훌륭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함께 경영시스템, 구성원의 가치, 노사 관계 등 매니지먼트 인프라 혁신을 통한 내부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하나로텔, '조신 체제' 닻올렸다..조직개편·임원인사☞하나로텔레콤 신용등급 `A(긍정적)`로 상향-한신평☞물러나는 박병무 사장 "하나로텔레콤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