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선전한 2006년 `아듀!`

  • 등록 2006-12-29 오후 3:42:13

    수정 2006-12-29 오후 5:19:22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마지막 하루가 남았지만 뉴욕 증시가 2006년을 오름세로 마무리하는 것은 기정사실화됐다.

작년을 1만717.50으로 마감했던 다우지수는 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만2500선을 넘어섰고 나스닥도 2400선을 유지하고 있다. 나스닥은 2003년부터 4년 연속 상승마감하는 것이고 다우는 2005년을 뺀 나머지 3년동안 올랐다.

연말 랠리를 경험한 투자자들은 내년초 증시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보통 새해 초반에는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주식거래인 연감에 따르면 1969년 이후 연말 5일과 새해 첫 2주간 S&P500지수는 평균 1.6% 올랐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금리인하 가능성 하락과 연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소폭 하락마감했지만 매수심리는 여전히 살아있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고 나스닥도 장중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전일 발표된 주택지표나 소비심리, 제조활동 모두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초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29일 뉴욕 증시에서는 긴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휴일에 이어 1월1일은 새해 첫날이라 쉬고, 2일은 제랄드 포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거행되는 날이기 때문에 휴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나스닥은 2일 하루 휴장한다고 발표했고 뉴욕증권거래소 역시 관례상 이를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장 4일간의 연휴를 앞둔 올해 마지막 거래일, 예정돼 있는 이벤트나 경제지표 발표도 없다. 납회를 지켜보는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만한 변수는 유가 정도다. 최근 내림세를 보였던 유가가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반등, 29일 배럴당 60.53달러까지 올랐다. 한국 시간 오후 2시50분 현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센트 하락한 60.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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