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독일업체에 차세대진통제 기술수출(상보)

총 기술료 수입 1억1075만유로 및 제품판매시 추가 로열티
  • 등록 2004-02-20 오전 10:29:03

    수정 2004-02-20 오전 10:29:03

[edaily 하수정기자] 태평양(002790)은 20일 독일의 글로벌 제약사 슈바르쯔사와 차세대 진통제 `PAC20030`의 공동연구 및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평양은 슈바르쯔사로부터 325만 유로(약 48억원)를 계약시 받게 되며 신약 판매 허가시까지 최대 1억750만 유로(약 1610억원)의 기술료를 추가로 받게 된다. 신약이 판매되면 별도의 로열티를 받게 될 예정이다. 슈바르쯔와의 제휴로 태평양은 피부질환에 대한 독점개발 및 세계 판매권을 보유하게 되고 진통제를 포함한 기타 질환에 대해서는 슈바르쯔사가 한국과 인도를 제외한 전세계에서 독점 개발, 생산 및 판매권을 갖는다. 또 태평양제약(016570)은 슈바르쯔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타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한국판권을 제3자에게 양도하고자 하는 경우, 우선협상권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PAC20030은 태평양이 바닐로이드 수용체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던 중 발굴한 신물질로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각종 통증에 대한 차세대 치료제로서 잠재력이 입증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태평양 서경배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기업을 향한 태평양의 도전이 보다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며 “앞으로 슈바르쯔사와 공동으로 바닐로이드 수용체의 잠재력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평양은 지난 1998년부터 서울대학교 약학대학팀과 공동으로 바닐로이드 수용체 차단제에 관한 연구를 진행, 피부자극 및 염증, 통증에 대한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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