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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이 5일 란 부장의 신화통신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란 부장은 이날 복잡한 대내외 경제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중국 정부는 계속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시행하고,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재정정책의 효율성을 더욱 잘 발휘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취임 후 첫 인민은행 방문을 계기로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올 4분기에 1조위안(약 184조원)의 특별국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3.8%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관리해 온 GDP 대비 적자 규모 3% 수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올해 5% 안팎의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는 중국 경제가 올 3분기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한 만큼 현 추세를 유지하면 5% 안팎의 성장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부동산 위기가 심화하고 민간 기업들이 지출을 꺼리면서 경제적 역풍이 계속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의 1~3분기 누적 GDP 성장률은 5.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