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신속하고 충분하게 피해 지원을 하고 이재민에 대해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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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부터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전반적인 피해 상황을 보고받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태풍이 이례적으로 한반도를 직접 관통하고, 느리게 이동하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1만 5000명 이상의 주민들을 위험 지역에서 사전 대피시키고, 지하도로 등 2400여 개소의 위험 지역을 미리 통제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힘입은 바 크다”며 재난 상황에서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와 사전 대피는 재난 대응의 가장 기본적 원칙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전 대피와 교통 통제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준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 및 지자체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께 감사하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