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 왼쪽)이 26일(현지시각) UCLG 중동·서아시아 사무국에서 아브 스나이네 회장과 메흐메트 두만 사무총장을 면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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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현지시각) UCLG 중동·서아시아 사무국에서 아브 스나이네 회장과 메흐메트 두만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중동 서아시아 국가의 대전총회 참가를 적극 요청했다. 이날 이 시장은 “대전은 과거 1993 엑스포, OECD 과학기술정상회의, 2009 국제우주대회(IAC),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 등 주요 국제회의를 개최한 경험이 풍부하다”며 “2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전총회도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은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위치해 있는 대한민국의 과학수도”라고 강조한 뒤 “편리한 대중교통과 더불어 문화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이응노 미술관 등의 문화 시설,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는 녹색의 휴식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며 대전을 소개했다. 이어 대덕과학기술특구를 중심으로 쌓아온 과학기술 발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과학과 도시 △사람과 과학 △환경과 과학 △행정과 과학 등 4개 의제와 14개 세션으로 구성된 대전트랙의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중동 ·서아시아 회원국들과 대전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기를 희망한다”며 “UCLG 중동 서아시아 사무국에서 대전총회에 많은 중동·서아시아 회원국과 도시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면담에서 두만 사무총장은 이슬람 참가자를 위한 할랄푸드 준비를 요청했으며, 이 시장은 “문화, 음식 등 참가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맞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UCLG 세계총회 회장에 도전했다”며 중동 서아시아 사무국과 중동 서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투자유치활동, UCLG 홍보, 세계태양광학회 총회 개최지 수락 연설 등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해외 출장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발생한 대전현대아울렛 화재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서둘러 귀국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