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김포국제공항과 일본 하네다공항 사이 하늘길이 더 넓어진다.
| 1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이용객들이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향하는 전일본공수 항공편 탑승 수속을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2.7.1.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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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5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 항공편 최대 운항 횟수를 28회로 늘린다. 현재 8회에서 20회 이상 늘어난 횟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등이 각각 수요에 따라 매일 1회까지 운행할 수 있다.
2003년 개통된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일 양국 수도를 잇는 황금 노선으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병하기 전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84회에 운항했다. 성수기엔 탑승률이 84회에 달했다.
2020년 한국에 코로나19가 유입되면서 김포~하네다 운행은 중단됐다가 올 6월 2년 만에 재개됐다. 한일 양국은 교류 활성화를 위해 증편을 결정했다.
국토부는 향후 항공 수요 증가와 항공사 상황에 따라 김포~하네다 항공편 추가 확대를 일본 국토교통성과 논의하기로 했다.
김헌정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김포~하네다 노선은 양국 수도로의 접근성이 우수하여 수요가 많은 노선”이라며 “이번 증편으로,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을 방문하는 국민 및 기업의 항공권 선택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