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모바이오가 지난 14일 임상관련 전문기관 디티앤씨알오와 임상 포괄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용역계약에는 모유두세포를 포함해 NK세포치료제, 줄기세포치료제 및 모유두세포배양액 개발 진행에 대한 임상시험도 포함돼 있다.
| (왼쪽부터) 한모바이오 윤정인 대표, 디티앤씨알오 이학재 상무가 지난 14일 비대면으로 탈모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포괄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제공=한모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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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씨알오는 다양한 신약 및 세포치료제 임상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비임상 효력 및 독성시험, 임상시험 등 임상과 관련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전문 기관이다. 한모바이오는 디티앤씨알오와 모유두세포치료제 개발과 관련하여 우선 올해 11월 중 비임상시험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한모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중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임상을 추진하는 등 조속한 임상종료와 품목허가를 완료 할 계획이다.또 한바이오그룹의 주력 분야인 NK세포치료제 및 줄기세포치료제의 등록과 세포배양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의 등록을 위한 관련 비임상 시험 등도 연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바이오그룹은 그 동안 축적된 줄기세포, NK면역세포 배양기술을 바탕으로 머리카락의 씨앗과 같은 역할을 하는 모유두세포의 대량배양에 성공한 후 2020년 4월 모유두세포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한모바이오를 설립했다. 한모바이오는 탈모치료를 위한 모유두세포 분리-배양-이식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한모바이오는 지난 2020년 9월 모유두세포 대량배양 성공을 공식 발표 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 탈모치료의 기반이 되는 기술인 ‘두피조직 유래 모유두세포의 분리 및 대량증식방법’과 ‘천공을 통한 모유두세포 이식방법’ 이라는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
한바이오그룹의 강다윗 회장은 “이번 임상계약을 통하여 탈모치료의 획기적 대안이 될 수 있는 모유두세포 배양이식과 치료제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며 “줄기세포와 NK면역세포에 대한 임상 뿐만 아니라 세포배양액에 대한 비임상도 함께 시작함으로써 세포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관련 제품 개발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