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덱스터 실적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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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덱스터(206560)에 대해 제작과 투자에 참여한 영화 ‘신과 함께’ 2편 흥행 지속 가능성이 높아 실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며 중국 수주가 정상화되면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과 함께는 한국영화 최초로 1, 2편을 동시 제작했는데 합산 순제작비는 350억원 규모”라며 “2차 판권 수입을 고려하지 않은 극장 손익분기점은 편당 600만명 수준인데 1편이 1441만 관객을 동원해 이미 합산 손익분기점을 넘었다”고 분석했다.
덱스터는 신과 함께 1,2편 제작에 함께했고 일부 투자도 참여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중국 개봉을 위해 영화 제작진은 지난 3월말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 심의를 신청해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 20일 개봉한 사드 갈등 이후 중국에서 한국 영화 개봉은 중단됐다”며 “한한령 해빙 분위기로 중국 개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수주 정상화도 기대된다. 회사는 중국 매출 비중에 약 70%였지만 한한령으로 중국 수주가 미뤄지면서 작년 중국 매출이 감소했다. 한한령이 해제되면 중국 수주가 정상화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스토리텔링형 가상현실(VR) 콘텐츠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회사는 최근 광저우 완다 테마파크에 491만달러 규모 체험형 대형 어트랙션 콘텐츠를 공급했고 KT와 VR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 연구원은 “KT와 GS리테일이 공동 운영하는 VR 테마파크(VRIGHT)를 통해 스토리텔링형 VR 콘텐츠를 지속 공급할 예정”이라며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한 VR 콘텐츠로 향후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