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집들이 '본격화'.. 올해 1만5614가구 입주

  • 등록 2018-02-25 오후 3:18:34

    수정 2018-02-25 오후 5:57:0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강화하는 등 재건축 절차를 꼼꼼하게 보겠다는 의사를 나타내면서 올해 입주를 앞둔 새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1만 5000여가구가 올해 입주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4구에서 올해 1만 5614가구가 입주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총 9510가구로 메머드급 대단지 아파트인 ‘송파헬리오시티’다.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오는 12월 입주를 시작한다. 이미 입주를 10개월 앞두고 헬리오시티 전세 매물이 출연하고 있다. 전용면적 84㎡ 기준 전세보증금은 8억~8억 3000만원 수준이다.

송파구에서는 헬리오시티와 내달 입주하는 송파구 오금동 ‘송파호반베르디움퍼스트’(220가구)등을 비롯해 올해 1만 548가구가 입주한다.

서초구에서도 3728가구가 올해 집들이에 나선다.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593가구)는 지난 1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어 8월 반포동 ‘반포래미안아이파크’(829가구), 9월 반포동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751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강남구 입주 물량은 1266가구다. 내달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416가구)가 스타트를 끊는다.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850가구)도 11월 입주한다. 강동구의 올해 입주 물량은 72가구(천호동 ‘현진리버파크’)에 불과하다.

내달 전국 입주 물량은 2만 8434가구다. 서울이 691가구, 경기는 고양·남양주시를 중심으로 7732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에서는 경북(3977가구)·세종(3286가구)·경남(3194가구)·충남(3105가구)·전북(1400가구)·부산(1364가구)·대구(1309가구)·충북(1210가구)·전남(940가구)·광주(226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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