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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기존의 시장 경쟁구도를 파괴하고 있는 4차산업혁명은 더 강력한 변혁을 촉구하고 있다”며 “‘멀리 내다보지 않으면 가까운 곳에서 근심이 생긴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새겨야 할 시점”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에 그는 “우리 계열사들 중에 10년 후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기업들이 몇 개나 있는지, 미래시장에서도 통할 세계적 역량을 지닌 기업들은 있는지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을 끓게 하는 100도와 99도를 결정짓는 것은 단 1도의 차이”라며 “포기하지 않는 1도의 혁신이 개인과 조직, 회사의 잠재 역량을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는 인재양성이라는 구체적 실천과제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승부는 결국 인재경쟁으로, 오늘을 뛰어넘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갖춘 전문가 확보 와 인재양성에 더욱 힘써야 한다”며 “밀레니엄 세대와 베이비붐 세대가 시너지를 내는 ‘젊은 한화’의 소통문화도 미래경쟁력으로 뿌리 내려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해 성과와 관련 김 회장은 “지난 한해 우리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창사이래 최대의 실적을 내는 성과를 거뒀다”며 “일부 업종의 외부 경영환경 개선에 따른 영향도 있었지만 임직원 여러분 이 힘을 합쳐 땀 흘린 결과일 것”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