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제니(24·이화여대 국제사무학)가 2017 미스 슈프라내셔널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성이 세계적인 미인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제니는 1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리니카 즈두루에서 열린 제9회 미스 슈프라내셔널에서 각국 대표 64명을 제치고 1위로 선정됐다. 2위는 콜롬비아, 3위 루마니아, 4위 에티오피아, 5위는 푸에르토리코 대표다.
| ‘2017 미스 슈프라내셔널 선발대회’ 김제니 (사진=PJ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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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로 호명되는 순간 감격의 눈물을 쏟은 김제니는 이내 미소를 되찾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김제니는 합숙기간에도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미인대회 전문사이트 ‘글로벌뷰티스닷컴’은 대회 전 김제니를 우승후보 1위로 지목하기도 했다.
| ‘2017 미스 슈프라내셔널 선발대회’ 김제니 (사진=PJ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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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도 국가대표로 참가해 우정상(Miss Congeniality)을 받은 김제니는 영어와 친화력이 무기.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2013학번으로 영어영문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김제니는 사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가 인도네시아의 국제학교에서 공부했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참여하는 등 공익의 가치를 존중·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