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헬멧·제인 구달 등 만해대상 공동 수상해

12일 강원 인제에서 '2017 만해축전' 열려
  • 등록 2017-08-12 오후 3:54:16

    수정 2017-08-12 오후 3:54:16

[뉴스속보팀] 올해 만해대상에는 내전이 발발반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구호단체인 ‘하얀 헬멧’과 세계적 침챈지 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그리고 문예 부문 대상에는 최동호 명예교수와 클레어 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버클리대 한국학센터 상임고문이 공동 수상했다.

12일 오후 만해 한용운(1879∼1944년)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2017 만해축전’의 백미 제21회 만해대상 시상식이 강원 인제군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만해대상 평화·실천·문예 부문 수상자를 비롯해 불교계와 학계 인사, 문인, 지역 주민 등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 만해대상 평화부문에는 내전이 발발한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구호단체 ‘하얀 헬멧’이 수상했다. ‘하얀 헬멧’은 정치적 성향이나 종교에 상관없이 전쟁터에서 위험에 처한 이들을 돕고 있는 단체로, 2014년 공식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8만 명의 민간인을 구조했다. 실천 부문에는 영국의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83)이 선정됐다. 세계적 침팬지 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은 유엔(UN) 평화의 대사로서 세계 곳곳을 누비며 강연과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문예 부문 대상은 한국시인협회장인 최동호(69) 고려대 명예교수와 클레어 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버클리대 한국학센터 상임고문이 공동 수상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날 대회사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만해 선생이 깊고 큰 사랑, 생명 존중과 화해 정신이 널리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법어를 통해 “만해축전을 계기로 지구촌의 모든 장벽을 넘고자 하는 도전과 이로 인해 열리는 희망의 빛이 인류의 삶을 환하게 비춰주기를 기원한다”고 설법했다.

올해 만해대상 평화 부문에는 이와 함께 올해로 19회째인 ‘2017 만해축전’ 기간 전국 고교생 백일장, 만해 축전 전야제, 님의 침묵 서예대전, 문화예술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도전과 희망’을 주제로 지난 11일 개막한 만해축전은 14일까지 이어진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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