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티아이, GTX·고속철·서울지하철 투자 수혜-한국

  • 등록 2017-04-13 오전 8:37:21

    수정 2017-04-13 오전 8:37:2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대아티아이(045390)에 대해 서울 지하철 노후화에 따른 대규모 리시그널링 공사를 수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경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의 노후화가 심각하다”며 “대규모 보수 공사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는 열차 신호설비, 전차선로 등 7개 분야 노후시설을 보수하려고 2조 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1·2 호선은 전동차 교체를 이미 시작했다”며 “선로와 신호설비 보수공사 발주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대아티아이는 해외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부산 지하철 1호선 턴키사업 경험도 있어 신호설비를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국내 철도산업에 대한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며 “3차 철도망 구축계획에는 9조7000억원 규모의 고속철도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신호제어 발주가 늘어날 것”이며 “24조원 규모의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사업도 내년에 시작할 것으로 보여 관련 수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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