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토종효모 국제 등록 추진 중

  • 등록 2016-05-18 오전 9:14:51

    수정 2016-05-18 오전 9:14:51

(사진=SPC그룹 제공)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SPC그룹이 최근 상용화에 성공한 제빵용 토종 천연효모(Saccharomyces cerevisiae SPC-SNU 70-1)의 국제 유전체 등록을 추진 중이다.

SPC그룹은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이 공동연구를 통해 발견한 토종 천연효모의 유전체를 분석해 그 결과를 ‘미국국립생물정보센터’(NCBI)에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이를 위해 우선 전체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한 독립적인 유전자 분석과 균주의 기능적인 모델 분석에 나선다. 유전체 분석에는 2년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유전체가 등록되면 외국의 제빵업체 등이 토종 효모를 무단 사용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고 유전정보 대조를 통해 도용 여부를 쉽게 판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PC-SNU 70-1’는 전통 누룩(술 발효제·곡류에 곰팡이를 번식시킨 것)에서 발견한 천연 토종효모다. 앞서 SPC그룹은 지난해 9월 이 효모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과 국제 특허 출원을 마쳤고, 프랑스,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도 특허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효모는 빵의 발효를 이끌고 맛과 향을 좌우하기 때문에 제빵 과정의 핵심이지만 그동안 국내 제빵업계는 빵을 양산하는 데 주로 외국에서 개발한 효모를 써왔다.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의 지시로 천연 토종효모를 발견하기 위해 지난 2005년 11월 SPC 식품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해 전국 각지의 미생물을 채집하고 전통 식품소재를 연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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