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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성매매 전단지와 서민경제 질서를 교란하는 불법 대부업 전단지 근절을 위해 연중 단속을 실시, 청소년의 통행이 많은 학교 주변과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에서 불법 전단지 배포자 검거를 위한 수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
지난해 10월 늦은 저녁 대치동 산등성길에서 잠복근무 중이던 강남구 특별사법경찰은 행인들 사이를 빠르게 걸어가며 불법 성매매 전단지를 뿌리고 있는 청년을 체포했다. 이 용의자는 190cm에 120kg의 거구로 체포당시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수사관들이 몸싸움 끝에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선정성·대부업 전단지는 주로 명함 형태로 제작돼 오토바이나 차량을 이용해 대량으로 살포되는데, 성매매 전단지에는 선정적인 여성의 나체 사진이나 오피스텔에서의 성매매를 암시하는 문구가 있어 호기심 많은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길거리 여기저기에 뿌려져 도시미관 저해와 잦은 주민민원을 야기했다.
이에 구는 전 부서 직원과 주민자치센터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전단지 26만 9000장을 수거하고, 또 전단지에 사용된 전화번호 917건을 사용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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