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의 백수오 주산지 재배농가 진위여부 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백수오 주산지 재배농가 697개 농가에 대해 육안으로 진위여부를 조사한 결과 4.3%인 30개 농가에서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지역의 경우 제천 등 11개 시·군 293개 백수오 제배농가를 대상으로 진위여부를 조사한 결과 4.1%인 12개 농가에서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됐다. 경북 지역에서는 영주시 16개 읍면동 332개 백수오 재배농가 중 5.4%인 18개 농가에서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는 이엽우피소 혼입 농가가 발견되지 않았다.
남 의원은 “백수오 우량 종자 보급 체계를 구축하고, 백수오 재배지에 혼입 생육되는 이엽우피소를 제거하는 등 품질 좋은 정품 백수오가 공급될 수 있도록 농장의 재배단계부터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