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李총리, 진퇴 결심 내려야…특검조기 도입"

  • 등록 2015-04-15 오전 9:07:03

    수정 2015-04-15 오전 9:55:39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은 15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이완구 국무총리는) 100만 공무원의 최고수장이다. 자신이 진퇴에 대한 결심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공직의 최정점에 있는 분이 이런 상태에서는 공직이 움직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검찰수사와 관련, “지금까지 드러난 여러 자료나 사실에 따라 검찰이 판단하겠지만, 검찰도 공정성과 객관성의 측면에서 의혹을 받고 있다”며 “특검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게 올바른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여야 합의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목숨 발언’을 한 이 총리에 대해 “공직의 진퇴는 분명히 해야 하지만, 목숨을 거론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우리나라가 자살률 세계 1위인 상황에서 어떤 고위직이나 공직이나 공개석상에서 생명을 내놓는다는 말은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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