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월성 2호기 최초 임계도달..7월말 상업운전

  • 등록 2015-02-08 오후 2:41:43

    수정 2015-02-08 오후 3:34:38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11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받은 신월성 2호기(100만㎾급)가 8일 오전 최초로 임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원자핵 분열의 연쇄반응이 일정한 비율로 유지되는 것으로,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위해 준비단계를 마쳤다는 것을 뜻한다.

신월성 2호기는 국내 24번째 원전으로,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 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11월14일 원안위로부터 신월성 2호기에 대한 운영허가를 취득한 뒤 연료 장전과 고온기능시험 등을 진행해 왔다.

한수원 관계자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비상전원을 추가하고 비상냉각수 주입유로를 추가 설치하는 등 안전 설비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신월성 2호기에 대해 저출력 원자로 특성시험과 발전소계통의 성능시험을 거친 뒤, 이달 말 발전설비의 전압과 주파수를 송전 계통과 일치시킨 후 계통에 연결하는 계통병입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후 단계별 출력상승시험을 거쳐 올해 7월 말에는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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