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자흐스탄 현지 복수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북부 아크몰라의 세르게이 주지사는 “카라치 마을 주민 680명의 20%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졸음병에 걸려 상황이 급한 만큼 이른 시일 내 전원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다”고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일명 졸음병이라고 불리는 카라치 지역의 괴질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졸음이 쏟아지며 신체의 일부마비, 방향 감각 및 기억 상실 등 증상을 동반한다. 졸음병의 정도가 심할 경우 환각증세를 보이고 한번 잠들면 이틀 이상 깨어나지 못하기도 한다.
해당 지역은 옛 소련 시절 우라늄을 캐던 크라스노고르스크 광산에서 600m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광산은 한때 카자흐스탄에서도 6500명이 일할 정도로 크고 유명했지만 소련 해체기에 이르러 폐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음병이라는 희귀질병 확산 소식에 카자흐스탄 접경 국가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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