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이석기 제명 동의 촉구.. "국민들 단 하루도 세비주고 싶지 않을 것”

  • 등록 2013-09-09 오전 10:02:35

    수정 2013-09-09 오전 10:02:35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제명안 처리에 민주당이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석기 사태를 계기로 종북과의 관계를 단호히 끊어야만 새누리당의 종북 전략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이석기 징계안에 한치의 미적거림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국민들이 무엇이 원하는지 되새겨 봐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민 대다수는 이석기 발언록 보면서 단 하루도 국회의원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고 단 하루도 세비를 주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 통과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에 대해서 “여야 불문 무기명투표에 숨어있지 말고 당당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커밍아웃’을 요구했다.

그는 “국정원 개혁에는 힘을 모아야겠지만, 국정원 해체 주장은 부분적 무장해제와 같다”며 “이번 기회에 민주당은 반국가세력과 단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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