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북측이 앞서 우리가 9월25~30일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 우리 측 숙소로 외금강, 금강산 호텔을사용하겠다고 제의한데 대해 금강산 관광객이 예약돼 있다며 해금강 선상호텔과 현대생활관을 사용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이에 대해 4일 해금강 호텔은 2008년 이후 점검 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안정성 우려가 있고, 현대생활관은 규모가 작아 우리 측 인원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외금강, 금강산 호텔을 숙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시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원할한 행사를 위해 다시 고려해 달라는 입장을 오늘 오전 북한에 통지문을 통해 전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