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신축건물 신재생에너지 10%·LED 조명 50% 의무사용

의무설치 기준 2배 강화...시 "건물에너지 소비량 크게 줄여"
  • 등록 2013-08-28 오전 11:15:08

    수정 2013-08-28 오전 11:15:08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앞으로 서울에 신축되는 대형 건물들은 에너지 사용량의 10% 이상을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한다. 대형건물 조명의 절반은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설치해야 한다.

내달부터 연면적 10만㎡ 이상 대형 신축건물과 사업면적 9만㎡ 이상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이러한 내용의 신재생에너지·LED 조명 의무설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서울시가 28일 밝혔다. 기존 의무설치 기준은 신재생에너지 사용 6% 이상·LED 조명 사용 25% 이상으로, 이번에 기준이 2배 가량 강화됐다.

시는 건물에너지 소비량 감소와 공해물질 배출저감 등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대형건물의 신재생에너지 의무사용 비율을 도입, 매해마다 기준을 상향조정해왔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와 LED 조명 설치기준을 설계와 준공, 사후까지 전 단계에 걸쳐 꼼꼼히 관리해 서울 전체 에너지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건물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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