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청문회 참고인으로 출석했던 표 전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서로 간에 개인차도 있고 의견차도 있다”며 “특히 CC(폐쇄회로)TV 동영상을 보면 수사기록에도 나와 있지만 서로 이견이 있었고 충돌이 있었다는 것이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표 전 교수는 “모든 새누리당 의원들과 다른 경찰 측 증인들이 권은희 과장을 집단 공격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런 부분은 대단히 적절치 않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며 “증인 한 사람에 대해 수많은 사람이 돌아가면서 집단적인 공격을 하는 ‘린치 상황’으로 느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상에서 키워드가 4개냐 100개냐는 엄청난 시간 차이를 나타내겠지만, 한정된 공간 뭐 50기가, 150기가, 200기가 정도의 하드디스크 용량 안에 있는 것을 인케이스라는 대단히 발전돼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분석한다는 것은 4개의 키워드로 돌리나 100개의 키워드로 돌리나 큰 시간차가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표 전 교수는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1차 청문회에서 권 과장에게 전화한 것을 ‘격려차였다’고 해명했지만, 권 과장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지 말라고 했다’고 반박한 것에 대해 “김 전 청장은 증인선서를 하지 않았고, (권 과장과의 통화)내용도 대단히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이야기”라며 김 전 청장의 위증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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