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여야 대표 북핵 3자 회동..어떤 이야기 오갈까?

  • 등록 2013-02-07 오전 10:18:50

    수정 2013-02-07 오전 10:18:50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7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북한 핵실험에 대비하는 3자 회동에 참석한다. 최근 북한 핵실험이 가시화되자 박 당선인이 6일 긴급회의를 제의했고 야당이 이를 즉각 수용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회동은 오후 2시 국회 본관에서 열린다. 박 당선인이 야당 대표와 만나는 것은 대선 이후 처음으로, 북핵 실험 등 한반도 안보 문제뿐만 아니라 정부조직개펀안이나 인사청문회 문제에 대한 얘기가 오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번 만남이 앞서 박 당선인이 언급해왔던 국가지도자연석회의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이날 자리에서는 당장 시급한 문제인 북한 3차 핵실험에 관한 얘기를 주로 하겠지만 점차 이 같은 자리를 만들어 야당 대표와 대화의 물꼬를 트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한편 박 당선인은 당초 이날 회동에서 여야 대표와 국회 외통위원장, 외통위 여야 간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 및 인수위원 등을 참석자로 제안했지만, 민주당에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 당선인, 여야 대표가 만나는 4자 회동을 하자고 했다. 이에 양측은 협의를 통해 3자 회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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