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5월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150억원 규모의 공공기관 유휴자산을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최초 매각예정가격의 80%까지 감액된 이후 재개되는 것으로 2주 단위로 매회 10%씩 감액해 최초 매각예정가격의 50% 수준까지 진행된다.
매각 물건은 대한적십자사 옛 대구지사, 한국산업은행 옛 대전지점, 한국산업인력공단 옛 충남직교와 충북직교 및 천안부지, 도로교통공단 광주 옛 청사 등 6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온비드(www.onbid.co.kr) 사이트에 회원가입 후 공인인증서를 등록하고,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지정된 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캠코 관계자는 "지난 2월까지 진행된 입찰에서 높은 매각예정가격 때문에 관망세를 유지했던 실수요자들의 본격적인 매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한국산업은행 구 대전지점 건물은 역세권에 위치하는 등 입지가 양호하므로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