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26분 현재 현대차(005380) 주가는 전일대비 2.87% 상승한 16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000270)도 2.8% 뛴 3만8150원을 보이고 있으며 현대모비스(012330)도 1.7% 오른 26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현대차 3인방의 9월 국내외 판매 실적이 양호한데다, 3~4분기 실적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9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12만466대로 전년동월대비 12.9%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대수는 전년동월대비 3.1%줄어든 21만8352대를 기록, 10개월 만에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보였다. 하지만 추석 연휴와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양호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박화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물론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며 "기아차의 경우 흠잡을 곳이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
채희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약세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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