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전력소모 30%줄인 2세대 DDR3 개발

에너지 소모 30% 절감 가능한 설계 기술 도입
44나노 2기가비트 DDR3 제품 등 향후 제품 적용 계획
  • 등록 2009-10-12 오전 10:38:03

    수정 2009-10-12 오전 10:38:03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하이닉스(000660)가 기존 제품보다 전력소모를 30% 줄인 2세대 1기가비트 DDR3를 개발해 양산에 들어갔다.

12일 하이닉스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존 54나노 공정기술을 활용하면서 새로운 설계기술을 내부 신호처리에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 동작전압 1.5V를 유지하면서도 전력소모를 30%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이닉스의 2세대 1기가비트 DDR3는 에너지소모가 낮은 만큼 1기가비트 DDR3시장에서 타사 제품보다 유리하다.

미국 내 모든 서버에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연간 약6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곧 15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환경 보호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하이닉스는 저전력 제품을 원하는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4분기 양산예정인 44나노 2기가비트 DDR3 제품 등 향후 개발할 모든 제품에 이 설계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연말까지 전체 D램 생산량에서 DDR3의 비중을 50%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노트북을 포함한 모바일 제품이나 대형 서버를 사용하는 데이터센터 등에서는 에너지 절약이 필수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기가비트 및 2기가비트 DDR3 제품 모두에서 저전력과 최고의 성능을 확보해 대형 서버는 물론 개인용 컴퓨터까지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현재 DDR3 D램 중에서 1기가비트 제품비중은 약 87%. 오는 2011년에는 2기가비트 제품비중이 절반이상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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