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옥희기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위기설`이 시장의 루머로 끝났으며 정부의 노력으로 추석 물가도 안정됐다고 자평했다.
강 장관은 12일 제8차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9월 위기설은 `설`로 끝났다"며 "농식품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추석 물가도 안정됐다"고 말했다.
또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질서가 잡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그러면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내년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강 장관은 10조원 규모의 고유가 대책과 26조원 규모의 감세정책 등 그동안 진행해 온 정책들을 언급하며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충을 중심으로 한 내년도 예산안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평소 위기관리대책회의에 참석하던 각 부처 장차관들 이외에도 국무총리 실장, 국방부 차관 등이 참석했고 ▲2단계 기업 환경 개선 방안 ▲서비스 산업 선진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