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이익 20%이상 해외서 달성"

해외사업 외부컨설팅 받아 장기계획 수립
인도 뉴델리 사무소 신설…지점격상 추진
  • 등록 2008-08-20 오전 10:55:38

    수정 2008-08-20 오전 11:13:58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외환은행(004940)이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외부 컨설팅업체에 의뢰한 해외사업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현재 약 10% 수준인 해외사업 순익비중을 장기적으로 2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이러한 해외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다음주 인도 뉴델리에 해외사무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뉴델리 사무소는 국내 직원 1명과 현지직원 1명의 비교적 단출한 규모로 출발한다.

하지만 외환은행은 조만간 뉴델리 사무소를 현지 지점으로 격상시켜 인도 금융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인도 금융시장이 단계적으로 개방되고 있다"며 "2009년 인도 금융시장 완전개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점 전환에 곧바로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올해 들어 캐나다 캘거리, 러시아 모스크바, 칠레 산티아고, 중국 천진 빈하이 등에 잇따라 점포를 개설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2월 중국 천진에 현지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글로벌성장TF팀을 꾸려 오는 2013년까지 총 65개의 중국 네트워크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었다.
 
현재 외환은행의 해외네트워크는 현지법인 8개, 지점 16개, 사무소 4개 등 총 28개다.

웨커 행장은 지난 19일 2008년 상반기 성과평가시상식에서 "해외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뱅크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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