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수연 문승관 기자]
대한유화(006650) M&A 이슈가 완전히 소멸됐다. 캠코가 매각한 지분을 포함, 대주주가 모두 70%에 가까운 우호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증권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2월 21일 마감된 캠코의 대한유화 지분 입찰 결과, 현 대한유화 대주주와 국민연금 PEF의 컨소시엄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또 과거 효성이 장외매각했던 지분 6.87%의 최종취득자가 대한유화 우리사주조합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 계열 GS원피아는 지난 4일 취득한 지분을 우리사주조합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골드만삭스를 거치는 형태를 취해 우리사주조합이 효성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기존대주주인 이정호 외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39.75%, 자사주 3.95%, 우리사주조합이 사들인 지분 6.87%, 국민연금 PEF가 취득하게 될 캠코지분 지분 취득 21.25% 등 모두 합쳐 대주주 우호지분이 71.82%에 이르게 됐다.
한편 캠코는 낙찰자를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이미 국민연금PEF 컨소시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1.25%는 174만2404주로 주당 3만8800원 계산시 약676억원 규모로, 매각가는 800억여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