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中무단당 직항편 취항

이달 27일부터 매주1회 운항
조선족 및 관광객 수요 많은 곳으로 여행편의 향상기대
  • 등록 2005-09-26 오전 11:17:33

    수정 2005-09-26 오전 11:17:33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의 무단장(牡丹江)시에 신규 취항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오는 27일부터 중국 무단장시에 149석급 B737기를 투입, 정기성 전세기 형태로 신규 취항한다. 매주 화요일 주1회 운항하며, 인천공항을 오전 9시30분에 출발해, 무단장시에 오후 11시10분(현지시각)에 도착한다. 복편은 무단장시를 12시2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4시10분에 도착한다. 운항시간은 약 2시간40분 소요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무단장시 취항에 따라 중국 지역 내 취항도시가 16개 도시24개 노선으로 늘어났다.

무단장시는 인접한 지시(鷄西)시를 비롯해 지역의 조선족 인구가26만여 명에 달하는 데다 발해 유적지, 조선족 민속촌, 항일 유적지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우리나라를 오가는 여행수요가 많은 곳이다.

이에따라 대한항공은 우리나라 관광객들을 비롯 이 지역에 거주하는 조선족들의 여행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북3성 개발 사업과 관련 한중 양국간 인적 물적 교류 확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천-무단장 직항편을 10월29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성과가 좋을 경우 향후 정기성 전세기 형태로 계속 운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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